
Nose: 레몬과 약피트 잔에 따르자마자 레몬 향이 진짜 확 올라온다. 억지로 쥐어짜는 신맛이 아니라, 아주 잘 익은 노란 레몬 제스트나 레몬 커드 같은 묵직하고 화사한 시트러스임. 이부분이 미친거 같음 라프 특유의 냄새(마누라피셜)는 날카로운 각을 다 버리고, 마치 오래된 서재 가죽 냄새나 은은한 훈연향처럼 베이스에 깔려있다. 끈적한 느낌의 냄새가 정말 찐득하게 다가온다. Palette: 실키한 질감과 열대과일의 역습 입에 닿는 순간 '아, 고숙성 맞네' 소리 나옴. 유질감이 장난 아니고 혀를 아주 매끄럽게 코팅함. 노즈에서 느꼈던 레몬 사탕 같은 달콤함이 망고나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 풍미로 확 바뀐다. 51.9% 도수답게 힘이 살아있는데, 그게 타격감이 아니라 풍미의 밀도로 다가오는 느낌. 라프 특유의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단맛이랑 섞이면서 미친 밸런스를 보여줌. Finish: 끝도 없이 이어지는 레몬 잔향 목 넘기고 나서가 진짜다. 레몬의 상큼한 잔향이 혀 양옆에 계속 걸려있고, 적당한 피트감이 마무리 해줌. 피니시 진짜 길다. 그리고 약간의 느끼함이남는데 이게 더 피니시를 오래 지속해 줌 총평: 한잔 한모금을 이렇게 길게 가져간게 처음임. 피트충이 아니더라도 고숙성 아일라 버번 캐스크의 정석을 맛보고 싶다면 이건 무조건 경험해봐야 할 보틀인거 같음. 이렇게 고급스러운 피트 느낌은 처음이라서 당황스러울 정도였으며 피트러버로 그동안 즐긴 아란 마크리무어, 라가불린 시리즈들(오퍼맨이랑 16), 배틀엑스, 라프로익 cs 랑 25, smws에서 즐긴 피트들, 나두라, 등등 여러 피트에서 느껴보지 못한 고오급 맛이어서 행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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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