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NROMACH CONTRASTS:UNPEATED 9y 후기 * 구매정보 : GS25 킹서대로점 / 117,000 원 - 일반 리쿼샵에서는 보통 150,000 원 * WhiskyBase(WB) 평점 : 86.01 (글 쓰는 날 기준) * 한줄요약 : 피트를 걷어낸 날것의 벤로막 벤로막 시리즈는 오피셜 라인부터 핸드필이랑 싱캐까지 너무 만족스럽게 즐겼어서 콘트라스트 언피티드 버전이 풀렸다는 말을 듣고 전두엽의 판단을 배제하고 질러봤던 친구. 와인25 앱이나 시중 리쿼샵에서 15만원에 풀린 친구인데, 대전광역시에는 위스키의 성지 지에스 킹서대로점이 있지. 거기서 11.7에 할인하길래 어이쿠 감사합니다 하면서 업어옴. 피트를 좋아하는 본인에게는 확실히 요놈보다 15년이 몇수 위라고 느껴지기는 했지만, 야생의 날것 그대로의 벤로막은 충분히 한번쯤 즐겨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긴 한다. 버번캐 60% / 셰리캐 40% 일거란 예측이 많은데, 확실히 셰리캐스크에 푹 절인 15년 오피셜보다는 버번캐의 플로럴함과 사과 같은 과일 뉘앙스의 노트들이 많이 녹아들어가있다는게 느껴진다. 갓 뚜따 했을때는 멘솔/민트 같은 허브허브한 노트들이 엄청 훅 치고 올라오며 흡연자들은 담배같은 뉘앙스의 마른 풀 노트도 잡아낼듯. 개인적으로 나에겐 잘 말아서 불을 붙인 시가 같은 맛으로 다가왔다. 좀 열리고 나서도 허브허브한 노트가 강하게 느껴지긴 한다. 버번캐 80% + 셰리캐 20%인 벤로막 오피셜 10년이랑 비교해봤을때... 피트에 가려진 허브랑 청과일들의 노트가 야생의 벤로막에서는 이렇게 두드러지는건가 싶기도 하더라. 전체적으로 노즈에서는 바닐라 / 사과 / 라임 및 기타 플로러한 노트를 훅 지배하는 허브와 약간의 시가 뉘앙스가 제일 와닿았으며... 팔랏에서는 약간의 핵과류같이 녹진한 달달함이 우선 느껴지면서 다크쵸콜릿 뉘앙스의 드라이하면서 달달한 노트들이 뒤따라오며 그게 지나간 자리에 허브 & 향신료 & 시가의 느낌이 와라라락 밀려온다. 꿉꿉한 셰리의 뉘앙스는 피니시 즈음에 빼꼼 고개를 드는 느낌이며 고놈과 함께 몰티한 구수함도 스윽 올라온다. 오크스파이스도 살짝 느껴지는데 그게 자글자글하다고까지 표현할 수준은 아니고 그거도 정말 살짝 느껴짐. 음... 개인적으로 9년 숙성의 버번 + 셰리 쓰까 위스키가 10만원이 넘는다는것 자체가 물음표 요소긴 한데.. 벤로막을 좋아하니 지출한 궁굼비용 느낌이긴 하면서도... 허브 & 향신료 & 시가 노트가 이렇게 빡 치고 올라오는 야생의 벤로막은 요놈으로밖에 즐길수 없다 생각하면 또 어느정도 수긍은 가는 금액이기도 하다. 킹치만, 15만원 언저리의 가격이면 난 무조건 오피셜 15년을 구매하겠다 ㅋㅋㅋㅋ. 가끔 야생의 날것 그대로의 벤로막이 생각날때 한잔씩 즐길 친구. 피트 자체가 불호인 분들에겐 요녀석이 더 맛있게 다가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나는 피트충이고, 비슷한 가격에서 요놈이냐 15년이냐 고르라고 하면 아묻따 15년을 선택하겠다 ㅋㅋㅋㅋㅋ 허나 당신이 벤로막 증류소를 조금 더 알아가고 싶다면... 피트가 없는 날것 그대로의 요 친구를 한번쯤은 경험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는 함. 숙성 년수랑 사용한 캐스크만 놓고 보면 얘랑 10년이랑 둘이 비교하는게 맞긴 한데 또 가격은 할인 없다는 가정하에 15년이랑 야차룰 걸려고 하니 거기서 오는 괴리감이 심리적인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는듯도 하다. 만약 10만원 언더로 내려온다면, 바틀킬 후 리필을 고려해보게 될 것 같은 친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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