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기🛒
인드라 드루 cs

지난달에 gs shop에서 구입한 인도위스키 인드리 드루CS 후기 간단히 남겨봅니다. 설명으로는 버번캐인데, 스카치 버번캐랑은 아예 다른 수준입니다. 특히 논칠필터 네츄럴 컬러인데 색이 거의 풀쉐리마냥 굉장히 찐한 것이 입맛을 돋구네요. 먼저 노즈는 플루랄, 청사과는 모르겠고, 정향, 박하 같은 가볍고 시원하고 톡쏘는 풍미의 향신료 향이 한가득입니다. 큐민시드 같기도 하고 박하같기도 한데 위스키에선 맡아본적 없는 향이 지배적이고 굉장히 신선한 경험입니다. 약하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친숙한 향은 덜익은 귤같은 시트러스입니다. 파레트는 달콤함이 1순위고 앞서 느낀 향신료는 2순위인데 입안 곳곳을 찌르는 듯한 알콜과 매콤함이 0순위입니다. 피트나 스모키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실수로 편도에 닿았는데 죽다 살았네요. 피시쉬는 무난하게 올라오는데 박하와 민트, 주로 노즈에서 느낀 향들이 뒤늦게 올라옵니다. 전체적으로 이질적인 위스키에요. 국적만 지우면 글렌그란트나 글렌리벳같은 버번캐인데 맛은 엔트리급 스카치에선 느껴보질 못한 향이 한가득입니다. 이게 호이긴 쉽지 않을 듯 합니다만 그렇다고 불호라하기에는 독특하다는 이유만으로도 매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인도위스키인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폴존이나 암룻도 꼭 마셔보고 싶어졌습니다.
댓글 2개
멋진 테이스팅노트입니다. 👍
감솨합니다 ^^ 안엘님 테이스팅노트 반만 따라가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