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파크 성남분당점 글렌모렌지 테이스팅 후기





오늘 드디어 글렌모렌지 라인업 4종을 한자리에서 다 비워보고 왔습니다. 증류소 특유의 화사함이 숙성 연수랑 캐스크마다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했는데, 제 입맛 기준으로 솔직하게 순위 매겨서 후기 남겨봅니다. 1위: 글렌모렌지 16년 더 넥타 (The Nectar) 오늘의 압도적인 원픽입니다. 소테른 와인 캐스크 덕분인지 코끝에 닿는 꿀향이랑 구운 파이의 달콤함이 장난 아니네요. 입안에서 오렌지 제스트랑 바닐라가 팡팡 터지는데, 적당한 타격감에 실키하게 넘어가는 목 넘김까지... 정말 '디저트 위스키'의 정석을 보여주는 느낌이라 가장 좋았습니다. 2위: 글렌모렌지 15년 더 라산타 (The Lasanta) 셰리 캐스크의 존재감이 아주 화사하게 살아있습니다. 넥타보다는 조금 더 직접적인 건포도와 시나몬 풍미가 매력적이네요. 끝맛에서 느껴지는 견과류의 고소함이 밸런스를 딱 잡아줘서 질리지 않고 계속 들어가는 맛입니다. 3위: 글렌모렌지 14년 퀸타루반 (Quinta Ruban) 포트 캐스크 숙성 특유의 짙은 색감부터 눈길을 끄네요. 다크 초콜릿에 민트를 살짝 얹은 듯한 묵직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베리류의 풍미가 강하게 치고 올라오는데, 앞선 녀석들보다는 확실히 선이 굵고 개성이 강한 스타일입니다. 4위: 글렌모렌지 18년 디 인피니타 (The Infinita) 의외로 18년이 제 입엔 4위였네요. 물론 세월이 빚은 우아함이나 무화과, 말린 꽃향기의 깊이는 확실히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앞선 라인업들의 직관적인 달콤함에 비해 너무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이라,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조금 더 화려한 넥타나 라산타 쪽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여운(Finish)] 글렌모렌지는 역시 연수보다는 본인의 캐스크 취향을 타는 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처럼 달콤하고 화사한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16년 넥타는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 총평 (Overall) 오크통 실험 정신이 강한 증류소답게 라인업마다 색깔이 정말 뚜렷하네요. 한자리에서 비교해 보니 제 취향이 확고해지는 기분이라 즐거운 시음이었습니다. 다들 즐거운 위스키 생활 하세요! 😊 ━━━━━━━━━━━━━━━━━━━━ 🥃 방문후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 공감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댓글 2개
글렌모렌지 궁금했었는데 테이스팅 후기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